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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에서 5.18관련 행사 잇따라

등록 2018-05-15 11:03수정 2018-05-15 19:51

18~20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5·18 전북영화제’
전북대 이세종·원광대 임균수 열사 추모식 등 진행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북에서 5·18과 관련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18~20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5·18 전북영화제’를 연다. 민중의 저항과 항쟁의 역사를 다룬 영화를 주제로 모두 6편을 상영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이채 감독의 <기억하라>로 18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 5·18 당시 광주시민을 무참히 학살한 뒤 죄의식으로 살아가는 공수부대원의 모습을 그렸다. 지역예술인이 힘을 모아 제작한 단편 극영화다.

20일 오후 2시에 상영하는 폐막작 <레드브릭>(붉은 벽돌)도 광주항쟁을 겪은 택시운전사의 인생을 다뤘다. 전북행사위원회 관계자는 “전북대민주동문회와 원광대민주동문회 등이 아낌없이 지원해줬다. 영화제가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18일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조화로 둘러싸인 이 열사 영정이 놓여있다. 박임근 기자
지난해 5월18일 전북대학교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조화로 둘러싸인 이 열사 영정이 놓여있다. 박임근 기자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 추모식도 열린다. 17일 오후 5시 전북대학교에서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열린다. 이 열사는 1980년 5월17일 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에서 계엄군을 상대로 농성하다 이튿날 새벽 1시에 땅바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단순 추락사’로 발표했으나 이 열사 시신 여러 군데서 피멍이 발견돼 계엄군에 의한 집단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행사추진위는 “이 열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다. 추모식을 통해 그날의 외침을 간직한 이 열사의 흔적을 따라가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오후 4시 원광대학교에서는 임균수 열사 추모식을 진행한다. 원광대 한의대 본과에 재학 중이던 임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앞 시위에 나섰다가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다. 원광대는 1987년 임 열사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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