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유대학은 매주 토요일 오전 ‘독일 문화?예술로 가는 여행’ 강좌를 연다. 사진은 지난 학기 독일 철학 강좌. 시민자유대학 제공
시민들이 참여해 학문과 예술을 공부하고 토론하는 대안대학인 시민자유대학이 여름학기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독일 문화?예술로 가는 여행’ 강좌가 열린다. 독일의 건축, 미술, 음악, 문학, 역사, 종교, 음식, 예절 등 독일예술과 문화의 근간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독일 사람과의 만남’(박구용 전남대 교수), ‘독일 근현대사의 제문제’(나인호 대구대 교수), ‘근대 독일, 루터의 공간’(유대칠 오캄연구소 소장), ‘독일인의 삼시세끼’(정유진 쿤스트 라운지 대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서양근대음악의 아버지’(최유준 전남대 교수), ‘괴테와 실러, 그리고 <빌헬름 텔>’(이재영 서울대 교수), ‘시대의 자화상, 독일 현대미술’(양초롱 조선대 교수), ‘건축에서 독일다움’(이효원 전남대 교수) 등 8개의 강좌로 이뤄진다. 이 강의는 교직원 직무연수 인정 강좌다.
김봉국 교수(전남대)가 ‘사건으로 본 한국근현대사’를 진행한다. 일제강점기부터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한국근현대사를 되짚어본다. 이 강의도 교직원 직무연수가 인정되는 강좌다.
박정민 교수(전남대)가 진행하는 서양 고전읽기는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를 읽는다. 동양 고전읽기에서는 류근성 교수와 함께 <맹자>를 읽는다. ‘시민 책 쓰기’ 강좌에선 주제 토론, 글쓰기, 피드백, 그리고 퇴고를 통해 자신의 글을 완성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한다. 장복동 시민자유대학장이 강좌를 맡는다.
한편, 2016년 3월에 문을 연 시민자유대학은 철학?문학?음악?건축?미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개설해 학기당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062)961-1110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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