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완주 송광사…22일 전북종교연합중창단 초청공연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2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현직 목사와 신부 등이 찬불가를 부르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가 법요식 행사에 5대 종단(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으로 구성된 전북종교연합중창단을 초대했다. 이 중창단은 각 종교별로 2명씩 10명으로 구성해 지난해 11월 꾸려졌다. 이날 중창단은 찬불가 <우리도 부처님 같이>,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가수 이미자의 <다시 만납시다> 등을 선보인다.
이날 송광사에는 대한민국 치즈의 전설로 벨기에 출신 지정환(87) 신부와 4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종교화합 등을 실천한다. 법요식은 22일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종교연합중창단의 공연을 진행하고 무료 점심 공양을 갖는다. 5천여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오후에는 35사단 군인 500여명을 위한 봉축한마당에서 장기자랑과 불교교리 퀴즈대회를 진행한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의 음악공연이 이어지고, 저녁 8시에는 소원을 담아 점등식과 탑돌이를 펼친다.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영원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송광사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쉬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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