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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동네 축제”…선거운동원 공개모집 나선 후보들

등록 2018-05-23 16:27수정 2018-05-23 22:16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신정현 도의원 후보 등
“운동원은 함께 할 파트너…91만원 지급”
오는 24~25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시작될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을 공개 모집하는 예비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캠프 제공
오는 24~25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시작될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을 공개 모집하는 예비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캠프 제공
6·13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일부 예비 후보자들이 공개적으로 선거운동원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4~25일 후보자로 등록한 이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경기 수원시장 선거에 나선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선거사무원 공개 모집’ 안내문을 올렸다.

모집 분야는 길거리 유세사무원과 유세팀장으로 모집 인원은 70~80명가량이다. 이들에게는 주어지는 보수는 91만원이다. 일비와 식비, 교통비를 포함해 하루 7만원씩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3일 동안의 비용이다. 유세사무원이 주로 하는 일은 길거리 유세다.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적지 않은 보수도 받을 수 있어 주부층에서 ‘꿀알바’로 통할 정도로 인기다.

이 때문에 선거 때가 되면 지역 유력자로부터 특정인을 유세사무원으로 채용해 달라는 요청이나 압력이 들어오는 등 경쟁이 뜨겁다고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예비후보자는 자신의 지지자 가운데 유세사무원 등 선거운동원을 뽑아 쓴다. 그러나 이렇게 안면으로 선거운동원을 고용하면 정작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이들이 게으름을 피워도 제재하기 곤란한 상황도 발생한다.

염 예비후보 쪽 관계자는 “선거가 다가오면 주변에서 아는 사람들이 운동원으로 끼어달라며 압력을 넣는 일이 다반사다. 선거운동 때부터 염태영의 파트너가 될 선거운동원을 시민들을 상대로 널리 모집하는 것이 좋을 듯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원시장 선거의 경우 43개 동별로 3명씩 129명의 길거리 유세사무원을 둘 수 있다.

오는 24~25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시작될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을 공개 모집하는 예비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정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제3선거구(화정1·2동) 도의원 예비후보 캠프 제공
오는 24~25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시작될 본격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운동원을 공개 모집하는 예비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정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제3선거구(화정1·2동) 도의원 예비후보 캠프 제공
경기도 고양시 제3선거구(화정1·2동) 도의원 선거에 나선 신정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자신의 정책개발과 홍보전략 등을 함께할 선거사무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8명의 유급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데 모두 10명의 자원자가 신청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방선거는 동네 축제다. 지역민들에게 폐쇄된 선거 캠프가 아니라 어르신이건 젊은이건, 주부건 누구나 지역민에게 열린 캠프로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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