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후보에게 묻는다]
③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
⑤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⑥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③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
⑤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⑥ 이종혁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말고도 3명의 후보가 더 출마했다. 이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대립 구도로 20년 동안 부산이 쇠락했다며, 지방 정부를 교체해 부산을 새로 만들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바른미래당의 이성권(49) 후보는 지난 4월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7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설치, 공공 치매병원 유치, 청년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실력도 없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세력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젊고 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낙동강의 기적을 일궈 부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는 ‘내 삶을 바꾸는 첫번째 시장-노동이 당당한 부산, 숨통 트이는 부산’을 표어로 내세운 박주미(59) 후보가 나섰다. 박 후보는 방직공장 노동자로 살다가 40대에 검정고시를 거쳐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뒤 노동·복지 운동에 힘써왔다. 박 후보는 “노동은 인권의 기본이며 복지의 토대다. 노동이 강해야 복지도 강하다. 부산의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부산의 미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부산 정치를 낡은 대립 구도가 아니라 생산적인 구도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노동 부시장제 도입, 여성이 안전한 도시 구축, 청년 사회상속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의 이종혁(61) 후보도 뛰고 있다. 이 후보는 18대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나, 이번에 당내 시장 후보 경선이 무산되자 탈당하고 출마했다. 이 후보는 “기존의 부산 리더십을 부수고 교체해 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완전히 새롭게 그려야 한다. 역동적으로 밀어붙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짜고, 부산발 산업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사진은 각 후보 선거본부 제공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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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후보.
무소속 이종혁 부산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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