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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열사 조성만 30주기 추모미사 열린다

등록 2018-05-30 11:29수정 2018-05-30 16:42

5월31일 저녁 7시 서울 명동성당
동문 등 추모사업위 결성해 활동
통일열사 조성만 30주기 추모미사가 31일 저녁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통일열사 조성만 30주기 추모사업위원회’는 1988년 5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겨레의 통일을 외치며 할복한 뒤 투신했던 조성만 열사의 30주기를 맞아 고 조성만(요셉) 30주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미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가 집전한다.

1988년 5월 15일 조성만 열사가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 옥상에서 투신하는 순간 모습.
1988년 5월 15일 조성만 열사가 서울 명동성당 교육관 옥상에서 투신하는 순간 모습.

이번 미사는 조 열사가 숨진 뒤 30년 만에 처음으로 명동성당에서 드리는 것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기원하는 미사다. 추모사업위는 지난 19일 조 열사가 묻힌 광주 망월동 옛 묘역을 참배했으며, 오는 9월 한반도 평화와 조성만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또 늦가을에는 평화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추모사업위는 조 열사 30주기 추모 동영상을 제작 중이며, 추모사업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추모사업위는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한 조성만 열사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 열사를 기억하는 가톨릭 동료, 그의 모교인 전주해성고와 서울대 동문들이 지난 15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결성했다.

1988년 5월19일 서울 종로 경희궁 공원에서 조성만 열사 장례식이 열려 유가족 학생 시민 등 7천여명의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1988년 5월19일 서울 종로 경희궁 공원에서 조성만 열사 장례식이 열려 유가족 학생 시민 등 7천여명의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조 열사는 1988년 5월15일 서울 명동성당 옥상에서 “광주학살 진상 밝혀내라”, “남북올림픽 공동참여하자”, “양심수 석방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할복한 뒤 투신했다. 196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그는 재수 당시 명동성당 청년연합회 소속 가톨릭민속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했고 1984년 서울대학교 화학과에 입학했다. 1985년 군에 입대했고 제대후인 1987년 6월항쟁 당시 구로항쟁으로 구류 10일을 겪었으며 이후 가톨릭민속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모교인 전주해성고에 1999년 8월 추모비가 건립됐고, 2001년 8월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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