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동명동 한옥스테이 미소리 내부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에 오는 여행객들이 머물 수 있는 대체 숙박지를 소개하는 리플릿 <싸목싸목 묵고가소(所)>를 냈다. 한옥스테이, 템플스테이, 체험형 게스트하우스, 양림동 인물테마 숙소 15곳과 인근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명소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옥스테이 명소로는 3곳을 소개한다. “아, 잘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100년 넘은 전통가옥 ‘다솜채’(070-8831-7700)는 송정역에서 멀지 않다.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미소리’(062-222-3753)는 동구 동명동에 있다. 한국적이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광주 예술의거리 인근 ‘오가헌’(062-227-5557)은 한옥형 호텔이다.
한옥형 호텔인 광주 오가헌 전경. 광주시 제공
양림동의 게스트 하우스 ‘515’(010-3603-9029)는 515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과거 내과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김냇과’(062-229-3355)는 카페, 갤러리, 도서관이 함께 있는 문화플랫폼 공간이다. 동구 동명동에 있는 호스텔 오아시타(010-4145-9965)는 고급 주택을 개조한 내부 공간이 깔끔하다. 게스트 하우스 헤르츠(010-2519-2014)는 건물 외벽이 인상적인 청년복합문화공간에 있다.
광주 근대문화마을인 양림동엔 역사·인물 테마를 살린 숙소가 있다. 유진벨 선교사의 방 ‘소방이네’(010-5556-3508), 배동신 화가의 방 ‘양림길화가방’(010-6572-0060), 광주 출신 작곡가로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의 방 ‘태순이네’(010-5556-3508)’, 서서평 간호 선교사의 방 ‘푸른동산’(010-7656-0112), 광주기독병원의 방 ‘퍼스펙티브스’(010-6513-6445) 등이 소개돼 있다.
고급주택을 개조한 호스텔 오아시타는 내부 공간이 깔끔하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광주송정역관광안내소 등 8곳 안내소와 광주시청 1층 안내소에 이 홍보물을 비치했다. 김용승 광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싸목싸목은 ‘천천히’라는 뜻의 전라도 미덕이 담긴 사투리다. 여행객이 천천히 광주를 접하면서 광주의 정을 느끼고 듬뿍 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062)613-3622.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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