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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성탄절 등탑’ 갈등 애기봉, 평화 상징으로 거듭난다

등록 2018-06-04 16:08수정 2018-06-04 21:57

애기봉
애기봉
행안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추진
건축가 승효상씨가 전망대 등 설계 맡아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관광벨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애기봉 일대가 남북 평화·교류의 상징과 관광코스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4일 김포시의 말을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김포 애기봉 공원 관광도로 개설과 월곶면 용강리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2019년도 특수상황 지역(접경지역) 신규개발사업’으로 최근 선정했다. 모두 170억원을 국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 하성면의 태산패밀리파크를 잇는 4.3㎞ 규모의 관광도로를 새로 개설해 그 일대를 복합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김포시에서 국비 등 269억원을 들여 조강리 일대 터 9500㎡에 전망대(2218㎡), 평화·생태전시관(4403㎡), 전망대 오름길,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승효상씨가 건축 설계를 맡아 애기봉 지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디자인한다.

또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 일대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개발을 위한 지표수보강개발사업(사업비 60억원 규모)도 행안부의 내년도 신규개발사업에 포함됐다.

애기봉에는 높이 18m의 등탑이 지난 43년 동안 서 있었으나, 성탄절마다 열리던 점등 행사가 남북 관계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2014년 철거됐다.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김포시을)은 “2022년까지 155만1천㎡ 규모의 애기봉 평화관광벨트를 계획대로 원활히 조성하기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인 관광도로 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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