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7월2일부터 대구∼하바롭스크를 오가는 첫 항공기를 띄운다. 이 노선은 매주 월·목·토요일 3회 운항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와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대구시는 5일 “티웨이항공이 7월2일 대구공항을 출발해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왕복운항하는 항공노선을 첫 취항 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매주 월·목·토요일 3차례 대구에서 출발한다. 189명이 탈 수 있는 보잉 737-800기종이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걸린다.
대구에서 밤 10시50분 출발해 다음날 새벽 3시 하바롭스크에 도착한다. 하바롭스크에서는 새벽 4시 출발해 6시20분 대구에 도착한다.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극동지역에 자리잡은 도시로, 인구 60만여명에 제조업이 강하고 광물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바롭스크에서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로 내륙도시 이르쿠츠크로 갈 수 있고, 남쪽 해안으로 12시간 가량 달리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다. 지난 4월6일 처음 취항한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7월1일부터 주 3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러시아 극동지역과 대구의 경제·관광·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교류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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