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신의주 가즈아’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창립 발대식과 기념 세미나를 연다.
“기차타고 신의주 가즈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민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남북교류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차 타고 신의주 가즈아’ 추진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창립 발대식과 기념 세미나를 연다. 추진위원회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6월항쟁기념사업회 등 61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1300여명이 참여 신청을 했다. 추진위원회의 목표는 올 연말께 목포~광주~서울~평양~신의주 구간(939㎞)을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다.
광주통일관도 16일 오전 10시 ‘광주전남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연다.
이번 창립발대식에선 기념 세미나도 열린다. 주석중 전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공동추진위원장인 신일섭 호남대 교수가 ‘광주시-신의주시간 교류의 역사문화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가 ‘광주시 남북교류 추진현황 및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뒤, 공동추진위원장인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이 ‘남북철도연결의 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추진위원회 쪽은 “만약 신의주까지 가는 기차 여행길이 여의치 않을 경우 목포에서 도라산역 구간까지 기차로 여행하면서 남북교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통일관도 16일 오전 10시 ‘광주전남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를 연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한 문제를 뽑아 만든 ‘문제은행’(150문항)에서 30~50개를 뽑아 출제한다. 6·15, 10·4, 4·27 등 남북정상회담의 선언문 중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포함한다. 이날 행사엔 중학생 7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