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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산업벨트 등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자 공약 실현 가능할까

등록 2018-06-18 13:00수정 2018-06-18 14:06

18일 취임준비 기획단과 자문위원회 등 발족해 인수 활동 본격화
생명산업벨트·전남관광공사는 윤곽만, 2테크노파크 건설은 청신호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자의 도정 인수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생명산업벨트 구축과 2테크노파크 건설 등 공약 이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당선자는 18일 민선 7기 전남지사 취임준비 기획단과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도정 파악과 인수 활동에 시작했다. 그는 인수위 대신 소규모 기획단을 꾸려 도정 현안 점검, 공약 구체화, 사전 취임 준비 등을 추진한다. 전남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이건철 동신대 교수가 기획단장을 맡아 총무 정책 공보 등 실무진 10여명을 총괄한다.

그는 또 도정 인수와 공약 이행을 조언할 자문위를 분야별 외부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위촉하고, 지방행정, 농업·수산,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도시계획·환경, 복지·여성, 해양·조선 등 분야의 학계 인사를 두루 포함했다. 자문위 고문은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완식·김철신 전 전남도의회 의장이 맡는다. 자문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김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전남의 특성을 살린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구축과 6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남관광공사 설립 등의 추진 방안을 주로 논의한다.

김 당선자는 2023년까지 스마트팜 과학영농단지 400곳을 육성하고, 지역별로 친환경농식품 6차 산업지구와 해조류 식품산업 단지를 만들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이나 입지 선정 방법 등은 구체화하지 않고 윤곽만을 제시한 상황이다.

김 당선자는 또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2022년까지 전남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남이 풍부한 관광자원 등 잠재력은 갖추고 있지만 관광산업의 기반시설이나 경쟁력은 뒤떨어져 있다”며 전남관광문화재단에서 관광부문을 분리해 지방공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구상은 전남관광문화재단의 관광진흥 부서와 전남개발공사의 전남개발(옛 전남관광)이 운영되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자본금이 필요한 공사를 추진해야 하느냐는 지적을 넘어서야 한다.

다만 김 당선자가 제시한 나주혁신산단 안 제2 전남테크노파크 건설은 이미 전남도가 예정 터 8만 2500㎡를 확보한 상황이고 사업비 600억원의 조달 방안도 세워져 이른 시일 안에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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