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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점 화재, 호전됐다던 피해자 한 명 끝내…

등록 2018-06-22 10:19수정 2018-06-22 10:27

50대 여성, 22일 새벽 숨져 사망자 4명…부상자 29명중 일부는 여전히 위독
화재가 난 전북 군산의 주점 앞에서 지난 18일 경찰관들이 통제하고 있다.
화재가 난 전북 군산의 주점 앞에서 지난 18일 경찰관들이 통제하고 있다.
전북 군산 주점 화재사고와 관련해 22일 새벽 추가로 50대 여성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전북경찰청과 전북도소방본부, 군산시 등은 지난 17일 화재 이후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아무개(57·여)씨가 22일 새벽 2시10분께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유독가스를 마신 김씨는 동군산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상태가 심각해 서울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산 주점 화재와 관련한 피해자는 사망 4명, 중경상자 29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경상자 중에서도 일부는 위독한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김씨가 구조 당시 기도와 폐에 화상을 입었고 심정지 상태여서 신속히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상태가 나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병세가 악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께 방화 용의자 이아무개(55)씨는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출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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