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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민선 7기 임기 시작은 태풍 피해 예방 현장서

등록 2018-07-01 12:35수정 2018-07-01 16:41

이용섭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1일 대책회의
태풍 북상 길목 광주·전남 시장·군수들 취임식 취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민선 7기 첫 임기를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로 시작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민선 7기 첫 임기를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로 시작했다. 광주시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민선 7기 첫 임기를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 상황판단 회의’로 시작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밤 사이 전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그는 이날 오전 11시 간부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보성 복내 160.5㎜ 등 전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장댓비가 쏟아진 보성군에선 보성읍 보성리 ㅅ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이 차 차량 22대가 침수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보성지역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주요 길목에 있는 전남지역 시·군의 자치단체장들도 임기 첫 날 시작을 태풍 피해 대비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예정된 취임식도 취소하거나 약식으로 진행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오전 10시 청내 회의실인 서재필실에서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도민 선서로 취임식을 가름할 예정이다. 애초 전남 무안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외부 인사 등을 초청해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축소한 것이다. 김 지사는 “태풍 피해 최소화에 도민과 전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엔 시 간부들 뿐 아니라 5곳 구청장 등도 참석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이 소멸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소관 분야별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일 시민 초청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선서 등 꼭 필요한 절차만으로 약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병내 남구청장도 2일 태풍 북상에 따라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2일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도 2일 외부 인사 등이 참석하는 취임식을 취소하고 취임선서에 이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연 뒤 일선 학교시설 등지를 점검하는 현장행보에 나선다.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1일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지 등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1일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지 등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지역 시장·군수들도 태풍 북상에 따라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10시 청사에 출근해 간부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권 시장은 2일 취임식도 취소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도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피해 현장 등을 방문한다. 김 군수도 2일 취임식을 따로 열지 않는다.

이와 함께 김종식 목포시장, 허석 순천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 대부분의 시장·군수들이 2일 취임식 대신 현장 방문을 선택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1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약 7m/s)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보성과 신안,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비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광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광주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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