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요’에 전시되는 일터 소묘 작품. 부산인권사무소 제공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는 다음달 22일까지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지하 1층 인권전시관에서 노동 작품전 ‘노동요’를 연다. 인권전시관은 지난 2010년 4월 물만골역 지하 1층에 260㎡ 규모로 국가인권위 부산인권사무소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는 노동예술지원센터 ‘흥’과 함께 노동·인권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노동자와 예술가가 힘을 모아 현장과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회 작품들은 노동자들이 예술가의 도움을 받아 그들의 삶을 담아낸 그림과 사진, 공연 등 다양한 창작물로 만든 것이다. 노동자 일터의 일상을 그린 소묘와 돌봄노동자의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 노동환경개선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워킹맘 춤 영상 등 45개 작품이 선보인다.
부산인권사무소는 “노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권작품 전시를 통해 이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계속해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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