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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사진유출 혐의’ 스튜디오 실장 한강서 수색 재개

등록 2018-07-10 11:51수정 2018-07-10 18:41

경찰 “흙탕물로 수색 어려움…주검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유투버 양예원씨 노출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다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부터 구조용 보트 2대와 구조대원 20여명을 동원해 투신 추정 지점인 미사대교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전날 신고 접수 직후 중앙 구조단 헬기와 구조보트, 잠수 요원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이 안 좋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강 하층부의 물살이 세고,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가 안 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지점에서 다시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주검이 이미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투신 현장 근처에 있던 차는 3년 전 양예원씨 촬영이 이뤄졌던 스튜디오 실장 ㄱ(42)씨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는 ㄱ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1장짜리 분량 유서에는 ‘절대 추행한 적 없으며 너무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유투버 양예원씨는 3년 전 ㄱ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양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며 “스튜디오에 감금된 상태로 약 20명가량의 남성 앞에서 선정적인 속옷을 입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ㄱ씨는 양 씨와 그의 동료 이아무개씨가 가장 먼저 고소한 인물이자 이 사건의 핵심피의자 중 한 명이었다.

반면 ㄱ씨는 양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합의된 것이었다’며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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