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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진유출 사건’ 스튜디오 실장 3일 만에 주검 발견

등록 2018-07-12 10:32수정 2018-07-12 15:48

경기도 구리의 한강 암사대교 부근서 발견
유서에선 “수사, 보도가 편파적”이라고 주장
‘공소권 없음’ 처리…다른 피의자 계속 수사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유튜버 양예원씨의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ㄱ(42)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12일 아침 7시40분께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에서 주검 상태로 떠올라.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ㄱ씨임을 확인했다.

ㄱ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실종됐다. 당시 사람으로 보이는 뭔가가 강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고, 투신 현장 근처에선 ㄱ씨의 차가 발견됐다. ㄱ 씨 차에서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한 장짜리 유서가 나왔다. 또 자신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는데 수사가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해 이뤄졌고, 사건과 관련한 보도도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양예원씨는 3년 전 ㄱ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지나친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지난 5월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렸다. 이후 양씨는 ㄱ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모델들이 모두 8명 나왔다.

하지만 ㄱ씨는 당시 양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ㄱ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ㄱ씨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ㄱ씨를 제외한 이 사건의 다른 피의자 6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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