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재미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대구 작가콜로퀴엄(이사장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은 12일 “연말까지 매주 2차례씩 40회에 걸쳐 무료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강좌는 17일 저녁 7시 대구 중구 향촌동 대구문학관에서 열려, 이성복 시인이 ‘무한화서’라는 제목으로 시에 대해 강의한다. 대구문학관에선 12월11일까지 20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저녁 7∼9시 강좌가 열린다. 김명환 음악평론가의 ‘재즈의 역사’(8월28일), 김희곤 안동대 교수의 ‘대한제국’(10월2일), 이강은 경북대 교수의 ‘막심 고리끼’(10월16일), 이상임 디지스트 교수의 ‘동물의 행동과 생태’(12월11일) 등이 관심을 끈다.
대구 수성구 매호동 아트센터 ‘달’에서도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강의가 20차례 열린다. 20일 박정자 연극배우가 ‘무대와 열정 그리고 나’를 강의한다. 시인 김지하의 ‘직설’(7월27일), 이광표 동아일보 논설위원의 ‘한국의 국보’(8월3일),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의 ‘한국영화 세계영화’(8월17일)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조무호 전 대구 중부경찰서장의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9월28일), 이욱정 <한국방송> 피디가 강의하는 ‘요리하는 인류’(10월26일), 정문태 국제분쟁 전문기자의 ’세계의 분쟁지역’(11월2일),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강지원 변호사의 ‘삼시세끼’(11월30일) 등 강의도 눈길을 끈다.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 박미영 대구 작가콜로퀴엄 사무국장은 “인문학은 현대의 혁신적 가치관이며 21세기형 시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예술과 과학을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강사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대구 작가콜로퀴엄은 1998년부터 20년째 해마다 인문학 강좌를 열어왔다. (053)782-4743.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작가콜로퀴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