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료원을 포함한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등 의료원 3곳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30명이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바뀐다. 안동의료원 제공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한국국학진흥원 등 경북도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기관 17곳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202명이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뀐다.
경북도는 18일 “예산을 지원하는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 등 2곳을 제외한 공공기관 30곳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533명을 상대로 한 기초조사를 토대로, 이 가운데 17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20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 가운데 포항·안동·김천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원 3곳에서 근무하는 행정·사무보조, 촬영기사 보조업무를 맡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130명을 차지한다. 또 영천의 경북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근무하는 연구보조원 19명도 정규직이 된다. 경북바이오산업 연구원의 비정규직 12명, 한국국학진흥원의 비정규직 12명 등도 정규직으로 바뀐다.
전체 정규직 전환 대상 202명 중 기간제 노동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72명은 오는 8월 중 해당 기관의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하며, 용역직원 30명은 9월 중 열리는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희란 경북도 예산담당관실 사무관은 “올해 연말 최종심의를 끝낸 뒤 내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새로 바뀌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명칭은 기존의 무기계약직보다는 공무직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신분이 정규직으로 바뀌면 정년이 보장되면서 명절수당과 시간외 수당 등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임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 331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북도는 “1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사업분야에 근무하거나 60살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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