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비해 13% 늘어…반도체·컴퓨터 중심
충남지역 수출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충남도는 지난달까지 도내 수출 총액은 30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억달러에 비해 13.8%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985년 국내 전체 수출과 같은 규모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와 울산, 경북에 이어 4번째이다.
도내 수출은 1990년대 이후 해마다 평균 34%의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300억달러 수출은 1995년 100억달러를 넘어선 지 10년 만이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반도체 95억달러 △컴퓨터 38억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17억달러 △영상기기 14억달러 △자동차 13억달러 △합성수지 9억달러 △광학기기 9억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66억달러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43억달러, 일본 35억달러, 홍콩 34억달러, 독일 23억달러, 대만 20억달러 등 차례였다.
한편 이 기간 도내 수입은 185억 달러로 집계됐다.
박한규 충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업종을 집중 유치해 ‘수출 300억달러’ 기록을 세웠다”며 “업체들이 좋은 여건에서 수출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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