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영화제엔 어떤 영화가 상영될까?”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은 25일 영화제 첫 공식행사로 배우 겸 가수인 구하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올해로 여섯번째다.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해피 애니멀즈’다. 이번 동물영화제엔 모두 19개국 50여편을 상영한다. 동물영화는 어떤 영화를 의미하는가? 이에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은 “동물이 영화 내용이나 주제에서 소외되지 않는 영화, 동물의 이미지나 재현 방식이 생태계에 반하지 않는 영화들이 동물영화”라고 밝혔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허석 순천시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겸 가수인 구하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순천시 제공
개막식은 다음달 17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아프리카댄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홍보대사 구하라가 함께 한다. 윤도현 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개막작은 <동물원 Z00>다. 아일랜드의 콜린 맥아이버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독군 공습 때 위기에 처한 아기 코끼리를 구출해 나오는 사육사의 실화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회관, 순천 CGV, 청춘 창고, 조례호수공원 등 6개관에서 섹션별 영화가 상영된다. 또 <리틀포레스트> 감독인 임순례 감독의 씨네토크, 동물복지 관련 다큐 감독인 황윤 감독의 특별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 읽어주는 변사, 반려동물과 문제 행동 강연회, 동물 사진전, 동물 미술체험, 야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진행한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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