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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BS ‘그알’에 법적조처 돌입”

등록 2018-08-03 17:02수정 2018-08-03 20:29

“조폭몰이는 경기도민 명예에 대한 것…진실 규명해야
피디와 통화내용 공개는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에스비에스>(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법적 조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스비에스> 공식입장에 대한 이재명 지사 측 최종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방송에서 조폭 연루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이 ‘팩트’가 맞느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에스비에스>와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 프로듀서(PD)는 그저 공정했다고 주장만 할 뿐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지적에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당 피디와의 통화내용 공개 여부는 <에스비에스>가 스스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며 “그런데도 취재원에게 공개에 동의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인 ‘팩트 확인’을 외면하려는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조폭몰이’는 공무에 관한 것이자 성남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의 명예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히기 위해 법적 조처에 돌입할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경기도 김남준 언론비서관은 “법적 조처는 명예훼손에 의한 고소, 손해배상 청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을 포함한다. 조처가 이뤄지면 곧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에스비에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1일 이 지사의 2차례에 걸친 반론 제기, 의견 요청과 관련해 “이 지사가 언급한 의견은 공익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며 밝혔다. 이어 이 지사가 ‘통화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공정방송에 대한 요청을 희화화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전체 통화 녹음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29일 조폭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 지사에게 “결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탈당을 요구해 당권 경쟁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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