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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에너지 가장 많이 쓴 곳은 ‘서울대’

등록 2018-08-05 12:08수정 2018-08-05 12:12

데이터센터·병원, 에너지 사용량 ‘상위권’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대형 건물들의 에너지 사용량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6년 연속 ‘서울시내 에너지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서울특별시는 서울 지역 ‘에너지다소비건물(공동주택 제외)의 2017년도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울대학교가 연간 에너지 사용량 5만1688석유환산톤(TOE)을 기록하며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건물 333곳 중 1위에 올랐다.

서울대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고 하고 고효율설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지만 지난 2016년 대비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은 오히려 4469TOE이 늘었다. 건물 신축·증축 등이 에너지 사용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대에 이어 2위는 케이티(KT)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4만6235TOE), 3위는 엘지(LG) 가산 디지털센터(4만1533TOE), 4위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 5위는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으로 조사됐다.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와 병원 등의 에너지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 건물은 LG 씨엔에스 상암 IT센터, 주식회사 패션티브이관리, LG유플러스 논현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이었다. 설비 이전, 전산장비 전력제어 도입, 고효율 냉방장치 설치·운영, LED조명 교체 등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실행한 결과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박사는 “현재 에너지수요관리정책이 실종된 상태"라며 “정부의 에너지다소비사업자 관리·감독 부실”이라고 지적했다. 구충완 경기대 교수도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 수와 에너지 사용량이 매년 증가하는 원인과 현행 에너지다소비사업자 관리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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