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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추진 ‘삼목석산 평지화’ 반대 목소리 커진다

등록 2018-08-07 15:09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반대 목소리
“환경파괴·주민 피해 공사 안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음과 날림먼지 피해 등으로 사업을 보류했던 ‘삼목석산 평지화’ 공사를 10년 만에 다시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중단을 촉구하는 등 사업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소음과 날림먼지 피해 등으로 사업을 보류했던 ‘삼목석산 평지화’ 공사를 10년 만에 다시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중단을 촉구하는 등 사업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년 만에 ‘삼목석산 평지화’ 공사를 다시 추진해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관련 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area/856405.html),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사업반대 성명을 내는 등 공사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성명을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10년 전 3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삼목석산에서 충당하려다가 영종도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런데도 이번엔 4활주로 공사 등이 포함된 4단계 건설에 필요한 골재를 삼목석산을 통해 충당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목석산을 없애면 항공기 소음을 막아주는 자연의 방음벽이 사라지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와 소음 문제, 불소검출 등의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인천공항공사는 골재 채취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헤치는 삼목석산 공사를 반대하며 영종도 주민들의 반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이날 성명을 내어 삼목석산 평지화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영종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지금의 계획을 서울지방항공청은 불허할 것을 요구한다. 인천시와 중구청, 경제자유구역청 역시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강력히 전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건설 기본계획 4단계 가운데 하나인 인천시 중구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뒤편 삼목1도(임야 29만㎡)를 허물어 평지화해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목1도는 높이 52~53m 규모로, 암반으로 이뤄졌다. 공사는 이 석산을 2004~2008년 허물려다 영종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사업을 잠정 보류했다가 이번에 재개해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지난 3일 사업 승인권자인 서울지방항공청에 ‘삼목석산 개발과 추가 파훼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냈다. 주민들은 “영종도에는 편서풍이 불어 석산 골재 채취에 따른 날림먼지 등이 주거지역인 서쪽으로 여과 없이 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하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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