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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고속도로서 27톤 트레일러 넘어져 10명 사상

등록 2018-08-08 14:06수정 2018-08-08 14:15

트레일러에 있던 폐타이어 떨어져 2차 사고
음주운전자가 갓길 견인차 들이받아 3차 사고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27톤 트레일러가 넘어지면서 추돌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36분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북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분기점 강릉 방면 진입 램프 구간에서 27톤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폐타이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동해고속도로 강릉 방면 차로에 떨어지면서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렉스턴 승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났다.

곧이어 2차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견인차량이 출동했지만 ㄱ(49)씨의 베라크루즈 차량이 갓길에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으면서 3차 사고로 이어졌다. 3차 사고로 견인차가 119구급차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ㄱ씨는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4%였다.

트레일러가 넘어지는 사고에 이어 잇따른 추돌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ㄴ(48)씨가 숨지고, 구급대원 2명 등 9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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