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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심지 ‘공동화 현상’…용흥중 30년 만에 문 닫는다

등록 2018-08-08 15:35수정 2018-08-08 15:58

개교 때 429명에서 올해 신입생 8명, 전교생 64명으로 줄어

2019년 3월 문을 닫는 포항 용흥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을 거닐고 있다. 용흥중학교 제공
2019년 3월 문을 닫는 포항 용흥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을 거닐고 있다. 용흥중학교 제공
경북 포항 도심지에 자리 잡은 용흥중학교가 30년 만에 문을 닫는다.

포항교육청은 8일 “도심지 인구감소 여파로 올해 용흥중학교 신입생이 8명에 불과하다. 2학년 26명, 3학년 30명 등 전교생은 64명에 머물러 폐교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조재형 교장은 “최근 학부모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했더니 3분의 2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안다. 지역교육청에서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민원을 받고 있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폐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흥중학교는 1989년 3월, 8개 학급 학생 429명으로 개교한 뒤 6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포항 도심의 인구감소 여파로 2017년 신입생이 27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8명으로 급감했다. 포항시 인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1만6696명으로 집계됐고, 1년 만에 3465명이 줄었다. 용흥동은 이 기간 동안 500여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포항시 쪽은 “도심 공동화 현상에다 용흥동에 있는 2000가구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가 30년 넘은 탓에 너무 낡아 아파트 주민들이 외곽지에 세워진 새 아파트로 대거 옮기면서 인구가 더욱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포항 도심지에 자리 잡은 포항중앙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고 4㎞ 이상 떨어진 포항시 우현동으로 이전했다. 포항중앙초등학교는 1946년에 문을 열어 72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이 학교 졸업생이 1만7000명을 웃돌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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