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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사업장서 노조설립…삼성전자서 2번째

등록 2018-08-13 18:43수정 2018-08-13 21:50

이재신 노조위원장 “구미사업장 네트워크부서 수원이전 저지
“구미시민단체와 연대할터…민주노총 가입도 고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달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수원으로 옮겨가면 지역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놓인다”고 밝혔다. 구미시 제공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달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수원으로 옮겨가면 지역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놓인다”고 밝혔다. 구미시 제공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수원이전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겠습니다”

삼성전자 구미지부 이재신(54) 노조위원장은 13일 “사업장을 옮기는 중요한 문제를 직원들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않은 채 일개 인사팀장이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29일 구미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를 수원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구미시, 구미시의회 등에서 40여일동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부는 휴대전화 기지국의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부서이며, 전체 직원은 410명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수원이전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앞장서서 반대해온 직원 3명이 지난 7일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지난 10일 구미시에서 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노조는 앞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들과 삼성전자 구미2공장 직원 8천여명을 상대로 노조 가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애초에는 다른 부서가 수원으로 옮기기로 돼있었지만 느닷없이 네트워크 사업부가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너무 황당해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경영진의 갑질이라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반대를 해왔지만 앞으로 법적 지위를 갖는 조직을 갖춰 보다 강력하게 반대하기위해 노조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이전을 반대하는 구미경실련 등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할 계획이다. 노조는 “수원이전 저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요청하면 어디든지 달려가 이전의 부당성을 생생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노조 상급단체로 민주노총 구미지부에 가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노조가 수원이전을 저지하는데 큰힘이 될수 있도록 구미시민들이 격려하고 응원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그룹의 주력기업인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된 뒤 무노조 경영기조를 이어오다, 49년만인 지난 2월 경기도 안양에서 삼성전자 한국총괄 소속 영업직원 2명이 처음으로 노조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노조는 삼성전자 두 번째 노조다.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 62곳 가운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물산 등 10곳에 노조가 설립돼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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