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유대학의 ‘지금 여기, 페미니즘’ 인문캠프 홍보물.
성별 불평등 문제가 이슈가 되고 성별간 오해와 무분별한 혐오가 퍼져 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페미니즘 인문 캠프가 열린다. 페미니즘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젠더 쟁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다.
광주 시민자유대학은 25~26일 광주교육연수원(북구 능안로 30번길 5) 보람관 시청각실에서 ‘지금 여기, 페미니즘’이라는 특별프로그램 나람 인문캠프를 연다.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 여기, 페미니즘' 인문강좌 25일 일정.
25일 첫날 강좌는 이현재 서울시립대 에이치케이 교수가 진행한다. 강좌내용은 ‘디지털 시대, 페미니즘의 새로운 흐름: 여성혐오와 미러링’, ‘나르시시즘, 연애, 신비주의로의 퇴행: 초월과 탈코르셋’, ‘비체 페미니즘을 제안하다: 인정투쟁으로서의 페미니즘’ 등이다. 26일 강좌는 한우리 여성문화연구소 연구원(한신대 강사)이 맡는다. ‘제2물결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정치학’, ‘흑인 페미니즘의 계보에서 본 교차성 이론’, ‘교차성 인식론의 쟁점들’을 이야기한다.
`지금 여기, 페미니즘' 인문강좌 26일 일정.
이번 강좌는 무료로, 청소년·대학생·시민 등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누리집(http://naver.me/xGHaZeNW)에서 할 수 있다. 교사 직무연수 인정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은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