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최신형으로 교체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가운데 12편성 120량이 내년 6월에 법정 사용기간인 25년을 채움에 따라 새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7일 밝혔다.
1량 가격이 10억원인 새전동차는 객차 사이 연결 부위에 이중막 고무를 설치하고 차량 내부를 비불연성 소재로 만들어 소음과 화재 위험을 줄였다. 또 출입문 개폐장치를 기존의 공기 압축식에서 전기식으로 바꿔 고장률은 낮고 작동 정확성은 높다.
철도공사는 이달 말까지 교체 대상 120량 가운데 60량을 새 전동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엄승호 광역차량팀장은 “새 전동차는 안전성능을 강화해 차량마다 화재 탐지장치와 비상 통화장치가 설치됐으며 영국·미국·프랑스의 화재안전시험에서도 합격했다”며 “나머지 60량도 내년 6월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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