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건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제공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22일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선원에게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의 고용 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2001년 6월 설립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어 교실에서는 기초 문법과 어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언어 등을 가르친다. 대상은 국가별로 20여명이며 교육 일정은 선원들의 입·출항 일정을 고려해 강의시간과 장소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고용센터는 선원들이 모이는 곳이나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있는 남항어선원복지회관 등 선원의 접근성을 고려해 한국어 교실 장소를 정할 방침이다. 5명 이상의 단체가 신청하면 선원들이 바라는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실 접수 기간은 수시며, 교육 시작하는 날은 교육생 선발이 확정되면 결정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선원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외국인 선원 관리지원단으로 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해 한국 생활의 빠른 이해와 적응을 도와 일터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작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국어 교실이 마련됐다. 외국인 선원과 사업장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051)911-3151, 1566-3151.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