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과속 운전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한해 동안 울산 시내에 설치된 68대의 무인 과속 단속기에 적발된 차량은 모두 14만6611대로, 2003년보다 10% 가량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무인 과속 단속기 한대에 2156건, 하루 평균 402건의 과속 차량이 적발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남구 무거동 신복고가차도에서 무려 2만2534건이 적발돼, 과속운전이 가장 빈번한 곳으로 꼽혔다. 이밖에 동구 방어동 고려화학 앞 단속기와 현대미포조선 앞 단속기에서도 각각 2860건과 2040건이 적발돼 뒤를 이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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