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 대부분 저학년…하교 시간 집중

등록 2018-08-23 11:59수정 2018-08-23 14:33

지난해 사상자 4명 중 1명이 무단횡단
2017년 어린이보행자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도로교통공단 제공
2017년 어린이보행자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도로교통공단 제공
지난해 일어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 중 64%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상자 4명 중 1명은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3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의 통계 분석결과, 최근 5년간(2013~2017) 5만8253건의 12살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해 7만23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사상자 중 초등학교 1~3학년이 439명(64%)로 대다수였으며, 사상자 4명 중 1명(683명, 25%)은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또 이 기간 사상자의 사고 시간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하교 시간인 오후 4시에 6380명(전체의 27%)이 숨지거나 다쳤다. 유형별로는 10명 중 3명(2만3335명, 32%)이 보행 중에 사고를 당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달 14∼20일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전국 36개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교육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을 했다.

이 결과, 안전표지 미설치, 불법 주·정차 등 모두 229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이들에 대한 시설 개선을 마무리하고 자치단체, 경찰청 등과 협업해 보호구역 내 과속,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법규 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오후 2~6시 학교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는 안전운전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