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자 최진석(59·서강대 명예교수) 건명원장이 광주에서 철학을 강의한다.
인문학 운동을 위한 시민모임 참배움터는 9월2일부터 10월21일까지 6차례에 걸쳐 열리는 최 원장을 초빙해 ‘빛고을 철학강의Ⅱ’를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인간적인 삶’을 주제로 6개의 강좌가 이어진다. 강좌별 소주제는 ‘확장’, ‘독립’, ‘모험’, ‘추상’, ‘배움’, ‘감동’ 등이다. 강의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조선대 서석홀 4층 대호전기홀에서 열린다. 9월23일과 10월14일은 강의가 없다. 참가비는 회당 1만원(청소년·대학생 5000원)이다.
최진석 건명원 원장의 ‘빛고을 철학강의Ⅱ’ 홍보물.
이번 강좌는 철학 심화 과정으로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 원장은 ‘지난 6월 광주 비움박물관에서 ‘탁월한 삶, 탁월한 사유’를 주제로 다섯차례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최 원장의 강의엔 매회 15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강좌를 들었던 정아무개씨는 “나하고는 상관없는 학문으로 어렵고 재미없는 공부로만 알고있던 철학의 멋짐을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최진석 건명원 원장의 ‘빛고을 철학강의Ⅱ’ 홍보물.
전남 함평이 고향인 최 원장은 중국 베이징대에서 도가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8년부터 모교인 서강대 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5년 ‘21세기 융복합 인재 양성소’를 내건 건명원을 열었다. 사전 접수 연락처 (010)9601-8188.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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