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광운대·노원구가 27일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 창업거점‘SNK-비타민 센터’ 투시도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광운대학교 터에 지역 청년과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SNK(서울시·노원구·광운대의 머릿글자)-비타민센터’를 새로 짓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광운대·노원구의 ‘서울 동북권 창업 생태계 허브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하나다.
서울시는 27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후문 인근에 SNK-비타민센터의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교육과 시제품 생산, 사업자 등록·특허 출원, 투자 유치 등 창업과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캠퍼스타운 공간 가운데 대학 소유 터에 전용공간을 새로 지어 조성하는 첫 사례다. 광운대가 소유한 땅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건축비를 부담해 올 연말 준공이 목표다. 건축 후에는 노원구에서 20년 동안 소유하고, 광운대가 창업거점공간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도화점인 대학가를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예비창업가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는 창업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창업 거점인 비타민센터를 비롯한 동북권 창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한 지역 기반 창업의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광운대, 노원구는 지난해부터 ‘창업’을 주제로 광운대 캠퍼스타운에 서울 동북권 창업 생태계 허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광운대 캠퍼스타운에는 △SNK-스타트업 스테이션 △광운대 창업보육센터 △융합디자인씽킹랩 △서울창업디딤터 등 창업지원시설이 설치돼 있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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