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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배우 남편 음주운전 사고…동승한 배우 등 5명 사상

등록 2018-08-28 11:15수정 2018-08-28 11:27

승용차로 갓길 정차 25t 화물차 들이받아
동승자 4명 배우…20대여성 등 2명 숨져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25t 화물차를 들이받아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강변북로에서 유명 배우의 남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경찰이 수사중이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ㅎ아무개(45)씨가 몰고 가던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ㄱ(20·여)씨와 ㄴ(33)씨 등 2명이 숨지고 ㅎ씨를 비롯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ㅎ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ㅎ씨는 유명 배우 박아무개씨의 남편이자 뮤지컬계 관계자로, 최근 가족이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승용차의 동승자 4명은 모두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ㅎ씨가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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