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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옥상에서 밤새 영화를…’ 원주·춘천·강릉 영화제

등록 2018-08-28 15:44수정 2018-08-28 15:52

원주옥상영화제 29일부터 9월1일까지
춘천영화제 30일부터 9월2일까지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 9월1일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 9월8일
원주옥상영화제 포스터. 원주옥상영화제 제공
원주옥상영화제 포스터. 원주옥상영화제 제공
늦여름 강원 곳곳에서 특색있는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원주옥상영화제가 29일부터 9월1일까지 원주문화원 옥상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인 원주옥상영화제는 평소 만나기 힘든 독립·예술 영화를 시원하게 트인 옥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옥상에 마련된 캠핑 의자와 돗자리 등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 영화제 기념품 등도 살 수 있다.

29일 개막일에는 강원도 출신 감독들의 영화 4편을 만날 수 있다. 30년째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가기로 결심한 뇌병변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룬 <티켓>과 지역 단관극장의 이야기를 다룬 <꿈의 공장>과 <씨도로>, 빨간 여행용 가방을 우연히 줍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빨간 캐리어> 등이 상영되며 이후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진행된다.

밤새도록 영화를 볼 수 있는 <밤샘 섹션>은 원주옥상영화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8월31일 자정부터 토요일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극장에서 세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다.

원주옥상영화제 관계자는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원주 청년들이 기획한 작지만 특별한 영화제에 초대한다. 막바지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옥상영화제 모습. 원주옥상영화제 제공
원주옥상영화제 모습. 원주옥상영화제 제공
춘천에선 30일부터 9월2일까지 시청 광장과 춘천명동시지브이(CGV)에서 ‘춘천영화제’가 시민과 만난다.

춘천영화제는 2013년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자신의 유작이 된 ‘시바, 인생을 던져’ 개봉을 기다리던 고 이성규 감독을 위해 열린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한 개봉’에서 시작된 영화제다. ‘춘천다큐멘터리 영화제’란 이름으로 이어오다 5회째를 맞는 올해부터 춘천영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개막작 <설날>과 <밤의 문이 열린다>, <레터스>, <앨리스 죽이기>, <뭘 또 그렇게까지> 등 국내외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9월1일 춘천 몸짓극장에선 ‘12회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도 진행된다. 이주민영화제는 2006년부터 이주민방송에서 해마다 여는 대표 문화행사로 이주민을 주제로 하거나 이주민 감독들이 연출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춘천상영전에선 강원도에 사는 이주 여성들이 만든 작품 등 총 5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이경순 더불어이주민+ 회장은 “국내에 117만명, 강원도에 1만7000여명의 이주민이 있다. 이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기쁨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에선 9월8일 ‘12회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진행된다.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주제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고 상영하는 지역의 거리문화 축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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