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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집중호우에 도로·가옥 침수 피해 잇따라

등록 2018-08-29 08:45수정 2018-08-29 10:49

부평구·서구 주택·상가 등 84곳 침수
28일 내린 비로 침수된 인천 서구 오류동 공장 주변. 인천소방본부 제공
28일 내린 비로 침수된 인천 서구 오류동 공장 주변. 인천소방본부 제공
국지성 집중호우에 인천지역 도로·가옥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시 기준 재난상황실과 각 군·구에는 도로·가옥 침수피해가 18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숭의오거리 등 도로 5곳이 한때 통제됐으나, 계양구 서운동 경인고속도로 하부도로 일부를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다.

또 강화 주택 1가구가 침수 피해를 보아 1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부평구와 서구 저지대 주택 75곳과 상가 7곳, 서구 농경지 4.2㏊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인천에서는 28일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봉도가 157㎜, 중구 영종도가 150㎜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00㎜에 육박했다. 인천 전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강화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비 피해 상황이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까지 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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