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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맞은 평창효석문화제 9월1일 개막

등록 2018-08-31 11:47수정 2018-08-31 21:42

문학·자연·전통마당에서 다양한 체험과 행사 펼쳐져
2018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가 9월1일부터 9일 동안 강원 평창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평창군청 제공
2018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가 9월1일부터 9일 동안 강원 평창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평창군청 제공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중에서)

2018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가 9월1일부터 9일 동안 강원 평창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효석달빛언덕과 메밀꽃밭, 봉평장터 등 축제장 속 공간을 이동하면서 소설과 같이 인연을 맺고 사랑을 확인하며 추억을 쌓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올해 축제장은 크게 문학마당과 자연마당, 전통마당 등 3곳으로 나뉘었다.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이 자리 잡은 문학마당에선 이효석 선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상영과 야외서점에서 책 읽기, 시와 노래로 여는 문학의 밤, 이효석 선생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는 문학산책 등 문학을 주제로 한 행사가 진행된다. 사랑의 돌탑캡슐 쌓기와 인연의 끈 달기, 꿈달카페 지붕 위로 날리는 희망의 바람개비 등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만발한 메밀꽃밭에서 진행되는 자연마당에선 흥정천 야간 빛 분수, 자작나무 숲과 메밀꽃밭의 추억의 빛 세계, 풍등날리기, 버스킹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통마당에선 뮤지컬 공연과 팝페라, 메밀꽃 마당극, 평창 민속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특별기획전과 추억의 기억 사진전 등 전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봉평을 대표하는 메밀 음식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초가집으로 꾸민 전통먹거리 체험장에서는 메밀국수와 메밀부침개, 전병 등 산촌지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축제 기간 케이티엑스(KTX) 평창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축제전용 시내버스도 운영된다. 이 기간 매일 열차 도착과 출발시각에 맞춰 왕복 10회 운행하며, 평창역에서 장평터미널을 거쳐 축제장을 오간다.

하홍균 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은 “평창효석문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과 함께 성장했다. 폭염에 지친 관광객들이 가을 하늘 평창에서 이효석 선생의 문학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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