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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움직이는 VR놀이터 ‘벅스랜드’ 개장

등록 2018-09-02 16:08수정 2018-09-02 21:00

가상현실과 모노레일을 결합한 놀이시설
레일바이크 명소인 강원 구절리역에 위치
레일바이크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역에 국내 첫 가상현실(VR)과 모노레일이 결합한 벅스랜드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벅스랜드 놀이시설 모습. 정선군청 제공
레일바이크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역에 국내 첫 가상현실(VR)과 모노레일이 결합한 벅스랜드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벅스랜드 놀이시설 모습. 정선군청 제공
레일바이크 명소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역에 국내 첫 가상현실(VR)과 모노레일이 결합한 벅스랜드가 문을 열었다.

정선군은 지난 1일 움직이는 가상현실 놀이시설인 벅스랜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벅스랜드는 곤충을 주제로 가상현실과 모노레일을 결합한 국내 첫 놀이시설이다. 관광객들은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한 채 지상 7m 높이의 모노레일을 따라 이동하면서 신비하고 재미있는 곤충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이 끝나면, 때묻지 않은 정선의 아름다운 산과 계곡 등을 모노레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노레일은 관광객들이 페달을 밟아 생기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길이 540m로 체험에 약 8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모노레일은 귀엽고 깜찍한 무당벌레 모양의 탑승기구 10대로 운영하며, 1대당 2명이 탈 수 있다.

벅스랜드에선 놀이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곤충의 생육 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곤충의 생활사를 배울 수 있는 곤충 유리온실과 곤충공원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여리(남자 메뚜기)와 치치(여자 메뚜기)가 할아버지 연구소(곤충 유리온실)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야기로 꾸민 곤충인형도 구절리 마을 곳곳에 설치돼 있다. 폐객차를 활용해 암수 여치가 어우러진 모습을 담은 ‘여치의 꿈’ 카페와 기차 펜션 등도 색다른 볼거리다.

벅스랜드는 정선군이 구절리 지역 회생을 위해 준비한 ‘제2의 레일바이크’다. 대표적인 폐광지 가운데 하나인 구절리는 1980년대 후반 석탄산업 합리화 조처 뒤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우전탄좌가 문을 닫으면서 2600여명이던 주민이 28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다. 정선군청 관계자는 “벅스랜드가 해마다 30만명이 찾는 레일바이크와 서로 상승효과를 거둬 더욱 많은 관광객이 구절리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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