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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인문학 강좌 이뤄질 심천학당 문열어

등록 2018-09-04 11:51

전북대, 고 이강오 선생 기리는 한옥 강의실 개관
학생·지역민과 인문학으로 소통…공간도 무료 대여
지난달 30일 문을 연 전북대학교 정문 옆 심천학당 모습. 전북대 제공
지난달 30일 문을 연 전북대학교 정문 옆 심천학당 모습.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가 학생과 지역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등을 진행할 공간인 심천학당이 최근 문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개관식을 가진 심천학당은 전북대 교수로 재직한 심천(心泉) 이강오(1920-1997)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그의 아들인 이용재 전북대 재경동창회장이 지난해 6월 전북대를 찾아 이남호 총장에게 5억원의 기금을 전달했고, 그의 도움을 받은 분 등이 기금으로 뜻을 보태 지난해 9월 학당을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심천 선생은 1958년부터 전북대 철학과 교수로 한국사상과 한국철학을 강의하다 1985년 정년 퇴임했다. 전북대에 신흥종교연구소를 설립해 신흥종교 현장을 직접 조사하는 등 이와 관련한 논문 30여편를 발표하고, <한국 신흥종교 총감>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해 반향을 일으켰다. 또 전북향토문화연구회를 조직하고 한국향토사연구 전국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향토사 연구 분야에도 족적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전북대학교 정문 옆 심천학당에서 개관식이 열렸다. 전북대 제공
지난달 30일 전북대학교 정문 옆 심천학당에서 개관식이 열렸다. 전북대 제공
심천학당은 전북대 정문 근처 큰사람교육개발원 옆의 30명 수용 한옥 외관 강의실이다. 큰사람교육개발원은 이달 4일부터 ‘다산 정약용의 논어읽기’(박광철 강의), 5일부터 ‘클래식 음악과 사람의 무늬’(지성호 강의) 등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운영한다. 또 지역민들을 위해 음악·미술 등 인문학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인문학 관련 행사를 하면 심천학당 공간을 무료로 대여도 해준다.

김동욱 큰사람교육개발원장은 “인문학을 통해 학생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도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구축’을 대학의 4대 브랜드 중 하나로 정하고, 한옥 정문을 비롯해 법학전문대학원, 국제컨벤션센터, 개교 70주년 기념광장, 학교기업 한옥매장 등을 신축하고 있다.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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