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올림픽, 아시안게임 이어 소방관 올림픽

등록 2018-09-04 17:22수정 2018-09-04 21:31

전 세계 소방관·가족 등 63개국 6600여명 참가 신청
축구·농구 등 필수 37종목, 족구·조정 등 임의 38종목
소방차 운전, 소방관 요리 등 소방 특화 종목 눈길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강 소방관 선발 경기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인형을 들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충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는 세계 63개국에서 66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강 소방관 선발 경기에는 15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강 소방관 선발 경기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인형을 들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충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에는 세계 63개국에서 66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강 소방관 선발 경기에는 15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충주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나온다.”

화재 등 재난 현장에 나서는 소방관들의 마음가짐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아시안게임의 여운을 소방관들이 잇는다. 오는 10~17일 충북 충주에서 13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전·현직 소방관, 의용 소방대원, 소방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 63개국에서 6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2년 마다 열리는 소방관 올림픽이라 할 만하다.

프랑스·영국·독일·러시아 등 유럽 20여곳, 브라질·파라과이 등 중남미, 중국·홍콩 등 아시아,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소방관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60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대였던 2000년 프랑스 대회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 쪽에도 참가 신청을 요청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다.

경기는 37개 필수종목과 38개 임의 종목 등 75종목으로 치러진다. 필수종목은 축구·탁구·농구·레슬링·배구·수영 등 올림픽 종목과 함께 팔씨름·포커·잔디 볼링·물통 릴레이 등도 있다. 물통 릴레이는 5명이 한팀이 돼 물을 채운 뒤 탁구공을 먼저 꺼내는 팀이 이긴다. 전통 놀이 투호와 비슷한 말발굽 던지기도 있다.

임의 종목은 재미있다. 족구, 6인제 축구, 체스, 낚시, 계단 오르기, 보물사냥, 씨름 등 다양하다. 낚시는 토종·외래종 부문 2경기가 따로 열리고, 바둑·당구 등의 경기도 있다.

소방관 특유의 경기도 있다. 소방관 복장을 한 입장식 경연(머스터), 소방차 운전, 수중 인명 구조, 소방관 요리, 최강 소방관 경기 등이 펼쳐진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세계 소방관 150여명이 참가하는 최강 소방관 경기다.

경기는 호스 끌기, 장애물 코스, 타워, 계단 오르기 등 4단계다. 소방 호스 연결, 터널 통과, 장애물 넘기, 사다리 구조물 설치, 계단(264계단) 오르기 등 화재 진압 과정에서 필수적인 행동을 종목에 녹였다. 국내에서 30명, 국외에서 120명 등 15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독일 소방관 요아킴 포산즈는 3연패에 도전한다.

10~12일엔 소방산업엑스포도 열린다. 엑스포엔 좁은 골목 등을 쉽게 출입할 수 있는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소방펌프 자동차, 인명 구조용 수상 오토바이, 소방 드론 등 첨단 소방 장비를 만날 수 있다. 소방 안전 기술 관련 국제회의 등도 열린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