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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영남대 명예교수 모교에 2천천만원 쾌척

등록 2005-12-08 22:45수정 2005-12-08 22:45

김상희 명예교수
김상희 명예교수
지난 5일, 영남대의 ‘제2창학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 참가했던 영남대 김상희(77·사진) 명예교수는 식후 리셉션 장에서 우동기 총장에게 편지봉투 하나를 건네고 총총히 발걸음을 돌렸다. 격려 편지라고 생각하고 뒤늦게 봉투를 열어본 우 총장은 봉투 안에 학교발전기금 2천만원이 들어있음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바쁜 일정을 쪼개 감사 인사차 김 교수 집을 찾은 우총장에게 김 교수는 “1947년 영남대의 전신인 대구대 1회 입학생으로 들어가 정년퇴임 때까지 46년동안 인연을 맺은 모교에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쑥쓰러워 했다. 김 교수는 “영남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려는 선포식에 빈손으로 가기 민망해 그동안 다달이 모아두었던 연금을 들고간 것”이라며 “후학들을 위해 대강당 건립에 보태달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38년 동안 영남대 영어영문학과에서 후학을 길러오다 지난 1993년 8월 정년퇴임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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