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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박정희 생가에 ‘박정희 모형’ 왜 사라졌나 했더니…

등록 2018-09-12 10:29수정 2018-09-12 17:02

박 전 대통령 실물 모형 사라지고 ‘금연구역’ 안내판 세워져
구미시 “사진 모형을 초상화 모형으로 대체하려”
지난해 3월12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마당에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 실물 모형이 세워져 있다.(왼쪽) 하지만 지난 11일에는 모형이 사라지고 대신 ‘금연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오른쪽) 구미/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지난해 3월12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마당에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사진 실물 모형이 세워져 있다.(왼쪽) 하지만 지난 11일에는 모형이 사라지고 대신 ‘금연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오른쪽) 구미/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박정희 대통령님이 어디 갔지?”

지난 1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마당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생가 앞마당에 늘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실물 모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실물 모형과 함께 ‘내외분 어깨에 손을 올리지 마세요’라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실물 모형과 안내판이 있던 자리에는 ‘금연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만 대신 세워져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구미시가 실물 모형을 철거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실제 이날 구미시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실물 모형은 철거된 것이 아니다. 구미시는 조만간 철판에 사진 대신 초상화를 입혀 실물 모형을 다시 세울 계획이다. 실물 모형은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 다시 활용된다.

구미시 쪽은 “구미시 예산을 들여서 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분이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해서 일주일 전쯤부터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초상화로 만든 실물 모형이 도착할 것 같다”고 했다.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터(754㎡)에는 생가(58㎡), 안채(114㎡), 분향소(57㎡) 등의 건물이 있다. 박 전 대통령(1917~1979년)은 이곳에서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생가와 안채는 원래 있던 것을 구미시 등이 수리해 쓰고 있다. 추모관은 구미시가 1979년 만들었다. 실물 모형은 구미시가 10년 전쯤 세웠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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