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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해변에서 영화와 축제를 만난다

등록 2018-09-12 13:42수정 2018-09-12 21:29

13~16일 월정해변에서 혼듸독립영화제
15일 세화해수욕장서 해녀문화콘서트
20~22일 하도리에서 해녀축제 이어져
9월13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변에서는 제주의 독립영화인들이 모여 만든 사단법인 제주독립영화제가 주최하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가 열린다.

16일까지 계속되는 이 영화제에서 선을 보일 작품들은 경쟁작 24편과 초청작 3편, 개막작 등이다. 제주 출신 영화인 작품도 5편이 포함됐다. 지난 5월부터 신청을 받은 독립영화는 전국적으로 628편이 응모해 치열한 예심을 거쳤다. 13일 오후 5시30분 월정리 바닷가 월정에비뉴 블루사운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도내 영화인들을 포함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다. 제주시 메가박스 제주점 7관에서도 상영한다.

개막작은 강원도 평창과 경남 통영 등 국내와 쿠바, 미국, 베트남 등 외국을 돌며 음악과 함께 제주 해녀 알리기에 나섰던 제주의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버스킹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Original’(감독 김연정)을 상연한다. 초청작은 제주4·3 유족들의 한을 춤으로 위로하는 ‘제주, 년의 춤’으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상영한다.

서태수 제주독립영화제 대표는 “제주혼듸독립영화제는 지난 3월 사단법인 제주독립영화제가 출범한 뒤 여는 첫 행사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제주에서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혼듸(‘함께’라는 뜻의 제주어) 하는 영화제를 통해 아름다운 제주가 독립영화와 더불어 즐기고 가꾸어야 할 공동의 자산임을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또 15일 오후 6시부터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에서 영화 다큐멘터리 작곡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유희천이 음악밴드 오온과 함께 ‘이어도 사나, 해녀의 바다를 듣다’는 주제로 해녀음악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제주 해녀들의 모습을 직접 취재하며 만든 10곡의 창작 음악과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윤동주 창작음악제 수상, 대종상 단편영화제 음악상 수상, 영화 설국열차, 부산행 등의 뉴미디어 홍보 음악 작곡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어 9월20~2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등에서 제주해녀축제가 열려 제주해녀들의 삶과 문화가 축제로 이어진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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