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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 문화재 지정 예고

등록 2018-09-13 09:20

울산시, 시 유형문화재 지정 뒤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신청 검토
시 문화재위 “금강역사 조각 뛰어나 신라 석탑의 우수성 드러내”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간월사지 남탑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간월사지 남탑
울산시는 13일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512-1에 있는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초층(1층) 탑신 중앙에 커다란 문비(문짝)를 두고, 그 좌우에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권법형 금강역사가 새겨져 있는 특징이 있다. 문비는 석탑 초층 탑신부에 조각된 문짝을 말하며, 대개 내부 공간에 부처나 고승의 사리가 안치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월사지는 일반적인 가람(사찰) 구조와 달리 동쪽으로 향한 금당(법당)에서 좌·우로 각각 34m 정도 떨어져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석탑이 배치돼 있다. 1984년 발굴조사 당시 무너져 흩어져 있던 부재와 새로운 부재를 보강해 석탑을 복원했다.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간월사지 북탑.
울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간월사지 북탑.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는 “석탑 기단부 일부와 2층 탑신이 결실돼 원래의 부재가 아닌 새 부재를 써 복원하긴 했지만 기단의 결구방식과 특히 초층 탑신의 금강역사의 조각 표현방식이 뛰어나 신라 석탑의 우수성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의견수렴과 11월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을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석탑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신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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