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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지하철역 광고 대신 ‘예술작품’ 전시하겠다”

등록 2018-09-17 16:24수정 2018-09-17 21:05

17일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서 밝혀
“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역 광고를 없애고 예술 작품을 전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국제포럼’에서 “앞으로 모든 서울시 지하철역을 ‘예술역’으로 바꾸고자 한다. 갤러리가 따로 없다. 어디에나 그림을 걸면 갤러리”라며 ‘예술역’ 구상을 내놨다.

박 시장은 성형광고와 같은 상업 광고 대신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경전철 우이신설선 사례를 소개하며 “상업광고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해 35억원의 광고료를 받을 수 있는데 수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설동역에 서울시가 보유한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나가는 할머니도 예술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술은 부자들이나 상류층 사람들만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디자인’은 그야말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며 “이렇게 깨닫는 바가 있어서 서울 도처에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상업광고 없는 지하철역을 2022년까지 40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먼저 시청역·성수역·경복궁역·안국역 등 10곳에서 상업광고를 내리기로 했다. 박 시장의 구상은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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