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메르스 의심 환자 2차 검사서 음성

메르스 확진자 21명 전원 최종 음성 판정…격리 해제 조처

병원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서울병원 앞 주차장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선별진료할 수 있는 음압 천막 등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e-mail]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강원도에 사는 40대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일 메르스 의심 증세로 음압 격리병상에 입원했던 ㄱ(49)씨의 2차 검사 결과, 1차와 같은 음성 판정이 나와 곧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ㄱ씨는 중동의 카타르에 머물다가 지난 19일 입국한 뒤 오한과 고열 등 증세를 보였다. 곧장 강원대 음압 병실에 격리 입원한 ㄱ씨는 지난 20일 새벽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48시간 뒤인 22일 새벽 2차 검사에서도 다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은 최종 음성을 판정을 받았고, 이날 자정으로 모두 격리 해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환자 발생 위기가 감소하자 21일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관심’으로 낮췄다. 강원도는 메르스 위기경보가 하향 조정돼 도방역대책반을 해산했다.

김영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