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그 참뜻을 되짚어보는 시민강좌가 마련됐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는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북카페 사람’에서 제6회 울산 노무현시민학교를 열기로 하고 수강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해마다 여는 울산 노무현시민학교의 올해 주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 100주년 그리고 새로운 100년’이다. 노무현시민학교 강좌는 모두 4차례 저녁 7시에 열린다.
첫 강좌에선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3·1운동 100주년 그리고 새로운 100년’이라는 제목으로 3·1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고, 어떻게 한반도에 분열과 분단을 넘어 통합과 통일의 주춧돌을 놓을 것인지 모색하게 된다. 이어 박환 수원대 교수와 조선희 작가가 만주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했던 ‘잊혀진’ 독립운동가들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찾아 소개한다. 마지막 강좌에선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새로운 100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그가 오랫동안 전념해온 북한 체제와 남북관계, 평화통일에 대한 연구 및 남북 경제협력 문제에 관한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전화(052-223-0523) 또는 누리집(bit.ly/울산노무현시민학교)을 통해 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당 1만원.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는 2012년 9월 노무현재단 울산지역 회원들로 출범해, 해마다 ‘울산 노무현시민학교’라는 이름의 시민강좌를 열고 있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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