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포스터. 인제군청 제공
전국 최대 산림 보유군인 강원 인제에서 5~14일 ‘2018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가 열린다.
산림 분야 최대의 문화·전시·체험행사로 산림청이 주최하고 인제군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마다 40만~50만명이 찾는다.
올해 행사는 인제군의 ‘36회 합강문화제’(10.6∼7)와 연계해 지역적·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산림문화·체험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박람회장인 인제읍 나르샤파크 입구는 인제 명품 숲인 자작나무 숲길과 다람쥐 생태 관람로를 조성해 산림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꾸며 눈길을 끈다.
‘산림, 함께 여는 녹색 일자리’를 주제로 산림문화작품과 목공예대전작품 전시, 산림레포츠 가상현실(VR) 체험, 숲 해설가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 산림의 학술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학술발표회, 심포지엄과 함께 산림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전국 대학생 산림기술 경진대회’가 열린다.
박람회장은 모두 2개 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1관은 일자리를 4개 주제로 나눠 소개하는 녹색일자리 홍보구간, 산림경영컨설팅구간, 임산물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2관은 버섯·곤충 전시와 체험, 어린이 체험구간, 약속큐브, 상상놀이터, 숲 카페 티숨 등 다양한 전시·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찬기 인제군청 산림비즈니스티에프담당은 “산림에 대한 정보와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공간별로 의미와 주제를 부여해 박람회장을 꾸몄다. 인제에서 산림이 선사하는 다양한 매력에 푹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는 전체 면적(16만4514㏊)의 89%가 산림으로 주변에 설악산과 방태산, 점봉산자락의 곰배령 숲, 아침가리 계곡, 약수 숲길 등 관광명소가 많아 산림관광지로 유명하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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