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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친환경 보일러’로 바꾸면 10% 할인 혜택

등록 2018-10-07 17:24수정 2018-10-07 19:38

친환경 보일러, 질소산화물 배출 일반 보일러의 ‘10%’
15일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하면 혜택 받을 수 있어
10년 이상 노후 일반 보일러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비교표.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이라면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보일러를 교체할 때 10% 특별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셀틱에너지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등 국내 보일러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신청하는 서울시내 모든 가구에 10% 할인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시는 BC카드와도 협력해 BC카드로 결제하면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정용 보일러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방·발전 부문은 서울지역 초미세먼지(PM 2.5) 발생의 원인(39%)으로 꼽히는데, 이 중 가정용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46%에 달한다.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일반 보일러의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연구됐다. 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10년 이상 노후 일반보일러에 비해 열효율이 12% 포인트가 높다. 10년 이상 노후 일반보일러 25만대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도시가스 사용량을 연간 1988만㎥ 줄일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감축 정책 가운데 하나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보급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보조금 16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3년동안 총 9000대를 보급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따른 난방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은 물론 초미세먼지 배출량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각 가정마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초미세먼지로부터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가운데 10년 이상 된 노후 일반보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604개 단지, 총 18만 여 세대를 우선 보급대상으로 정하고,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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