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에 자리 잡은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셋값이 14억원을 웃돌았다. 이 아파트는 전셋값은 물론 매매·월세까지 대구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셋값이 14억원으로 조사됐다.
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공개한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면적 204.073㎡의 전셋값이 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매매가격(21억원)과 월세(보증금 1억원에 월세 430만원)도 대구에서 가장 비싸다.
대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아파트가 비싼 수성구에서는 전셋값이 3억∼4억원, 달서·중구 등지에서는 2억∼3억원선에 거래된다.
대구에서 전세가 두 번째로 비싼 곳은 수성구 범어동 ‘범어쌍용예가’로 전용면적 184.114㎡에 전세로 입주하려면 10억5000만원을 줘야 한다. 이어 수성구 황금동 ‘태왕아너스’의 전용면적 183.031㎡ 아파트 전세가는 10억원, 수성구 두산동 ‘수성에스케이리더스뷰’ 아파트의 전용면적 154.317㎡ 전셋값이 9억50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 월드메르디앙 웨스턴 카운티’의 전용면적 186.138㎡의 전셋값은 9억원이다. 대구에서 전셋값이 비싼 상위 10곳의 아파트가 모두 수성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경산시 중산동 ‘펜타힐즈 더샵’ 1차 아파트이며, 전용면적 113.195㎡의 전셋값은 4억5000만원이다. 이어 포항시 대잠동의 ‘대잠센트럴하이츠’(157.469㎡)가 4억3000만원, 경산시내 ‘펜타힐즈 서한이다음’(117.215㎡)도 3억75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으로 전용면적 237.74㎡의 전셋값은 40억원이다. 전셋값이 가장 싼 아파트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 ‘훼미리타운’으로 조사됐다. 1998년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3.0㎡의 전셋값이 200만원에 불과하며 매매가격은 2350만원에 거래됐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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